
옷소매 붉은 끝동
도깨비보다 무섭다는 왕이 있었다 가늘고 길게 살고픈 궁녀도 있었다 이상스레 서로가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다가섰다 그래도 다가서지 않았다 어렵고 애매한 한 발자국씩을 나누며 습관처럼 제자리를 지켰다 갑작스레 찾아온 왕의 마음은 그녀의 삶을 흔들어 놓는다 “정녕 신첩을 아끼셨사옵니까? 하면 다음 생에선 알은체도 마소서 ” 나라를 사랑해야했던 왕과,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한 궁녀의, 서로가 같을 수 없었던 애절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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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옷소매 붉은 끝동 30화2021.12.23 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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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옷소매 붉은 끝동 29화2021.12.23 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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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옷소매 붉은 끝동 25화2021.12.09 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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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옷소매 붉은 끝동 23화2021.12.02 6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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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옷소매 붉은 끝동 22화2021.12.02 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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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옷소매 붉은 끝동 11화2021.10.14 6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