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어떰???
flamin9o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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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23:24
나는 엘리베이터에 탔다.
버튼을 누른다. 지하 6층.
버튼은 너무 쉽게 눌렸다. 딱, 하고 불이 들어왔다.
문이 닫히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지하 1층.
지하 2층.
지하 3층.
그 순간, 엘리베이터가 잠시 멈춘다.
너무 자연스러운 정차음.
문이 열리는 소리도… 원래 그랬던가 싶을 만큼 조용하다.
세 사람이 탄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고,
조금 있다가 낮은 목소리로 말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그 말은…
어느 나라 말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엔 한국어 억양이 이상한 줄 알았는데, 들을수록 낯설다.
아닌가? 그냥 내가 못 알아듣는 단어를 쓴 걸까.
그들 중 한 명이 웃는다.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웃음소리가 유난히 또렷하게 들린다.
다른 두 사람도 따라 웃는다.
나는 괜히 시선을 바닥으로 떨군다.
엘리베이터는 다시 움직인다.
지하 4층.
지하 5층.
지하 6층.
문이 열린다.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내린다.
그들의 뒷모습이 엘리베이터에서 점점 멀어진다.
나는 따라 나가지 않고, 그대로 멈춰 서 있다.
문이 닫힌다.
안에 있는 건 이제 나 혼자다.
정적.
엘리베이터는 아무런 안내 방송도 없이 가만히 멈춰 있다.
…뭐지.
별일은 없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반응 괜찮음 다음 편도 올려봄
버튼을 누른다. 지하 6층.
버튼은 너무 쉽게 눌렸다. 딱, 하고 불이 들어왔다.
문이 닫히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지하 1층.
지하 2층.
지하 3층.
그 순간, 엘리베이터가 잠시 멈춘다.
너무 자연스러운 정차음.
문이 열리는 소리도… 원래 그랬던가 싶을 만큼 조용하다.
세 사람이 탄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고,
조금 있다가 낮은 목소리로 말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그 말은…
어느 나라 말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엔 한국어 억양이 이상한 줄 알았는데, 들을수록 낯설다.
아닌가? 그냥 내가 못 알아듣는 단어를 쓴 걸까.
그들 중 한 명이 웃는다.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웃음소리가 유난히 또렷하게 들린다.
다른 두 사람도 따라 웃는다.
나는 괜히 시선을 바닥으로 떨군다.
엘리베이터는 다시 움직인다.
지하 4층.
지하 5층.
지하 6층.
문이 열린다.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내린다.
그들의 뒷모습이 엘리베이터에서 점점 멀어진다.
나는 따라 나가지 않고, 그대로 멈춰 서 있다.
문이 닫힌다.
안에 있는 건 이제 나 혼자다.
정적.
엘리베이터는 아무런 안내 방송도 없이 가만히 멈춰 있다.
…뭐지.
별일은 없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반응 괜찮음 다음 편도 올려봄